“우리? 웨이모(Waymo)보다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1~2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본다.”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쿨하게’ 인정했다. 자동차산업에서 큰 족적을 남긴 폭스바겐이지만 자율주행만큼은 실리콘밸리의 신생업체 웨이모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이다. 그의 말은 자율주행차 시장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2017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회사는 자동차 기업이 아니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자율주행차 사업체 ‘웨이모’였다. 미니밴과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이 회사를 보면서 자동차업계는 공포
‘핀란드, 전 국민에 기본소득 100만원 일괄 지급 결정’.얼마 전 지인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보내온 한국 신문 기사의 제목이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 서둘러 읽어보니 이 제도를 왜, 그리고 어떻게 실시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분명치 않았다. 핀란드에서 정착해 살고 있는 필자에게는 현실과 바로 맞닿아있는 문제이기에 얼른 현지 신문을 찾아보기로 했다.핀란드 최대 일간지 ‘헬싱긴사노맛’에서는 우선 “외국 유수의 일간지들이 핀란드의 기본소득 일괄 지급 계획에 대해 다투어 보도하며 지구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면